목차
"우리는 단순히 집중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난당하고 있다"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즘 디지털디톡스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어 보았습니다.
요한 하리는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온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논란이 좀 있는 작가이긴 하지만 내용에 관심이 가서 읽어본 책입니다.
멀티태스킹
우리의 뇌는 동시에 한두개의 생각밖에 하지 못하며, 매우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음. 하지만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를 사고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음.
전환비용효과는 한 가지 작업을 하다가 다른 작업으로 이동하는 순간 뇌가 재설정되며 방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떠올려야 하며 거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고 이로인해 사람들의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속도가 느려지게 됨
폭망효과는 업무사이를 오가면서 그러지 않았을 때 생기지 않을 실수가 발생하게 됨. 업무 사이를 오갈 때 뇌는 살짝 뒤로 돌아가서 일이 어디서 끝났는지를 파악하고 짚어내야 하지만 뇌는 그 작업을 완벽하게 하지 못함. 그래서 작은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함. 깊이 사고하는데 시간을 쓰지 못하고 점점 피상적으로 변함
창의력유출은 새로운 생각과 혁신은 뇌가 보고 듣고 배운 것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 때 나옴.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정신은 자동으로 흡수한 정보를 돌아보고 새로운 관련성을 끌어냄. 하지만 작업을 전환하고 실수를 바로잡으며 정보처리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되면 뇌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기회가 줄어듬
기억감소효과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한 사람들은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한 사람들만큼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함. 자기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데는 정신적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빠른 속도로 일을 전환하는 데 쓰느라 그만큼 기억하고 학습하는 정보량이 줄어듬
예술가의 활동
미하이는 예술가들이 실제로 무엇에서 동력을 얻는지를 알고자 하였음. 예술가들은 아무 보상이 없어도 그 활동을 하며 비상한 집중력을 끌어내는데 미하이는 이러한 상태를 ‘몰입’이라고 칭함. 몰입은 하고 있는 일에 너무 푹 빠진 나머지 모든 자아감각을 잃은 상태, 시간이 사라진 듯한 상태, 경험 그 자체의 흐름을 탄 상태임. 몰입은 우리가 아는 것 중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임.
몰입상태에 뺘져들기 위한 세 가지 요령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 선택 :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마음먹고, 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는 제외함.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다른 모든 것을 접어두고 한 가지만 하기로 할 때 찾아옴. 몰입은 한 가지 사명에 모든 지적 능력을 쏟아부을 것을 요구함.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 :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져서 어떤 상황에서든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더 쉽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는 더 어려워함.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를 쓰면 집중력은 자꾸 미끄러지고 빠져나감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일 : 선택한 목표가 너무 쉬우면 몰입이 되지 않으며, 목표가 너무 어려우면 초조해지고 평상심을 잃어 몰입에 빠져들지 못함. 자신을 능력의 한계까지 밀어붙여 스스로 실현가능하며 이전 보다 좀 더 어려운 정도의 목표를 설정하여야 몰입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음.
수면연구(찰스 체이슬러, 록산느 프리처드, 산드라 쿠이)
찰스 체이슬러 교수 : 사람은 잠들지 않고 깨어있을 때 집중력이 떨어지며 시간이 흐를 수록 과제의 수행능력이 떨어짐. 19시간을 내리 깨어 있으면 술에 취한 것만큼 인지 능력이 손상되어 집중하거나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어짐. 우리는 현재 잠을 완전히 잘못 자고 있으며, 이로써 집중력이 망가지고 있음. 수면부족으로 피곤할 때 순간 집중력을 상실하며,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침.
록산느 프리처드 :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나빠져 있으며 카페인이나 각성제 같은 약물을 이용하는데 익숙해짐. 잠을 많이 잔 사람의 반응속도가 가장 빠르며, 푹 쉬었을 때 능률이 더 좋아짐. 잠을 잘 자지 않으면 몸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며 생리적변화를 일으키고, 이런 상황에서 뇌는 단기적 집중력 뿐 아니라 장기적 형태의 집중력을 위한 자원또한 줄여 창의력,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침.
산드라 쿠이 : 현재 서구사회는 다소 ADHD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건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임. 많은 사람이 안달복달하고, 충동적이고, 차가 막히면 바로 짜증을 냄. 잠을 더 잘 자야 기분장애나 비만, 집중력 문제가 줄어들 수 있음
수면 중에는 뇌척수액의 경로가 넓어져 뇌의 부산물을 제거하며 독소를 없앰. 수면중에 발생하는 과정인 꿈은 깨어있는 시간에 발생한 사건에 감정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에 흘러들지 않아 스트레스가 잘 관리되고 이는 집중을 잘 할수 있게 함.
화면을 통한 읽기
독서는 오랜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하는 선형적 방식의 읽기를 훈련시키고, 화면을 통한 읽기는 독서와는 다르게 정신없이 넘기면서 초점을 넘기는 방식의 읽기를 훈련시킴. 사람들은 화면으로 글을 읽을 때 대충 훑어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훑어보기가 번져나가게 되어 종이에 쓰인 글을 읽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침. 화면을 읽는 방식이 독서에 영향을 미치면 우리는 독서 자체의 즐거움을 잃게 되고, 독서는 매력을 잃게 됨.
화면으로 정보를 본 사람들은 내용을 더 적게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이를 ‘화면의 열세’라고 함. 책과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해의 차이는 초등학생 1년 동안 성장하는 독해력의 3분의 2에 맞먹음. 독서의 붕괴는 집중력 감퇴의 증상이자 원인이 되며 점점 긴텍스트를 읽는 능력, 인지적 참을성과 인지적으로 힘겨운 텍스트를 다루는 지구력 및 능력을 잃게 될 우려가 있음.
토막난 파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는 무언가에 오랜 시간 집중할 때 만큼 공감이 나타나지 않음. 사람들은 자신이 노출되는 목소리의 결을 내면화함(우리의 내면으로 스며들어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처럼 자리잡음). 그리고 타인의 내면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이 이야기가 우리의 의식 패턴을 다시 형성하여 더욱 통찰력 있고 개방적이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
식사와 집중력의 연관성
우리가 먹는 식단이 에너지의 급상승과 급강하를 주기적으로 유발함. 트윙키, 시리얼, 토스트 한조각은 섬유질이 매우 적어서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포도당 아주 빠른 속도로 방출됨. 그러면 혈당이 치솟았다가 다시 급락하며 우리의 신체가 집중하는데 영향을 미침.
현재 우리 대다수가 먹는 음식에 뇌가 제대로 발달하고 기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없음. 각종 안정제와 방부제로 인한 가공과정에서 많은 영양분이 사라짐. 실험에서도 방부제와 착색료를 제거한 식단을 먹은 아이들의 70퍼센트 이상이 집중력이 50퍼센트 이상 향상됨.
현재식단은 영양소가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뇌에 마약처럼 작용하는 화학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음.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료를 섭취한 아이들은 과잉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았으며, 이를 섭취하는 지역은 ADHD 유병률 격차가 나며 집중력 문제 증가로 이어짐.
발달중인 아이의 뇌는 변화에 즉각 반응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음식을 먹여야함. 방부제, 첨가물 등이 들어간 정제 탄수화물, 가공식품 보다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음. 환경상의 오염물질은 ADHD를 비롯한 신경 발달 장애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음. 호흡기를 통해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며 뇌세포가 손상되어 치매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짐. 어린 아이들은 공격성, 통제력 상실, 주의력 결핍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에 납에 노출되면 ADHD 진단을 받을 확률이 훨씬 증가함.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가치 전쟁 - 박승억 (3) | 2024.11.15 |
---|---|
[인천] 서울근처 당일치기 섬여행 추천 - 신시모도 (6) | 2024.11.14 |
[해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입국 전 준비할 것 (5) | 2024.11.12 |
[해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달 살기(환율, 날씨 등) (6) | 2024.11.08 |